정영석 진주시장 등 서부경남 8개 시·군 시장 군수들은 최근 경상대와 창원대의 통합 논의와 관련, "대학본부를 창원에 두는 통합을 즉각 중지하라"고 28일 촉구했다.

이들은 "서부경남 지역은 정부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대외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됐으며,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을 부산에 빼앗기는 등의 아픈 역사가 있었다"며 "통합 대학 본부를 창원에 두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역행하는 것으로, 서부경남 80만 주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의 역사나 규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대일 통합과 대학본부를 창원에 두는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진주·사천시와 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여했으며, 경상대에 전달됐다.

한편 경상대와 창원대 간 통합 논의는 경상대 조무제 총장의 '범도민 통합추진위원회 결성' 제안을 창원대가 거부하면서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