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윤달(8월24일~9월 21일)을 맞아 시립 화장장인 벽제 승화원에 개장(改葬) 전용 화장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윤달에는 따로 택일하지 않아도 분묘의 개장이 가능하다는 관습에 따라 납골이나 산골(散骨)을 위한 개장 유골의 화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승화원의 평상시 개장 유골 화장은 하루 3건 수준인 반면, 윤달에는 하루 44건(2002년 윤달 기준)으로 급증한다.

'개장'은 매장했던 시신의 유골을 수습해 화장한 뒤 납골이나 산골 형태로 처리하는 것으로, 단순히 묘만 옮기는 이장(移葬)과는 다르다.

공단은 이번 윤달에 총 23기의 화장로 가운데 평일 2기, 토·일요일에는 4기를 개장 유골 전용 화장로로 정해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고양·파주에 분묘가 있는 시민만 승화원에서 개장 유골 화장을 할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선착순으로 원하는 날을 선택하면 된다. 평일은 40건, 토·일요일은 80건까지 예약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