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대형 영화 체인인 CJ CGV는 매월 5일, 15일 및 25일에 50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표 1장 값으로 2인의 시니어가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나는 그 혜택을 받아 왔다. 그런데 지난 5일 인기리에 상영 중인 ‘괴물’을 관람하기 위해 압구정 CGV에 시니어 대우를 요청하자 “배급사와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자존심도 상했다. 극장 어디에도 시니어제도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없었고, 시니어 데이를 배급사와 협의 후 실시한다는 내용도 없었다. 추측하건대 여유 좌석이 있을 때는 시니어 대우를 해주고 좌석이 매진될 때는 무시하는 전형적인 상업적 태도가 아닌가 한다.

(한병국·회사원·서울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