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한국영상자료원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로 추천됐던 세 사람 모두 개인적 결격 사유가 있어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결격 사유'를 공개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누구인지 거의 알려진 상황에서 평가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개인적 문제를 청와대가 공개한 것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는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사람은 뇌물수수 전력이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인사조치를 당한 사람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여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공개사과를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공모에 들어간 것은 이런 결격사유가 검증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라면서 "청와대가 추천한 L모씨가 최종후보에서 탈락했기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청와대측이 이미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