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이 유기된 서울 서래마을 영아들의 부모로 지목된 장 루이 C씨와 V씨 부부에 대해 10일 오후 9시(현지 시각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소환 조사했다. 부부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으로, 이들 부부가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박창호 주불(駐佛) 한국대사관 경찰주재관은 전했다.

박창호 경찰주재관은 10일 "이번 검찰의 소환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라며 "프랑스가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 것은 죽은 영아들이 프랑스 국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3년 3월 개정된 프랑스 형법은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살해했을 경우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 유기치사의 경우에도 20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형법이 영아 살해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유기치사는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프랑스의 처벌 강도가 훨씬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