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클 법하다. 6일 베어벡 감독이 '콕' 찍어 칭찬했던 백지훈은 대표팀 소집훈련 이틀째를 맞아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본인은 "감독은 누구나 선수 칭찬을 하는 법"이라며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연습게임을 통해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과 패스를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땀에 흠뻑 젖은 백지훈과의 일문일답.

-베어벡 감독이 특별히 칭찬했는데.

▶어느 선수나 다 잘 한다고 말하지 않겠나. 칭찬에 연연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하란 숙제를 남긴 것 같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욕심이 많을 텐데.

▶지난 독일월드컵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벤치에서 지켜본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경험을 잘 활용하고 싶다.

-베어벡 감독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 때와 전술적인 변화는 크게 없다. 수비시 포백을 쓰면서 압박을 하고 좋은 패스에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또 공격이나 수비때 다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만에 갈 수 있을 것 같나.

▶모르겠다.(웃음)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고,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포함돼서 그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스포츠조선 파주=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