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사(벤슨 보브릭 지음, 이상근 옮김)=점성술 신봉자들은 하늘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을까. 점성술의 은근한 힘을 느끼게 하는 세계사 이면(裏面)의 파노라마. 까치, 2만원.
●가슴으로 크는 아이들(이경수 지음)=보배와도 같은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선생님의 보살핌으로 자란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육아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학교의 미래를 그린다. 푸르메, 9000원.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막시무스 지음)=선인의 옛말처럼 누구나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인생의 선배들이 겪은 숱한 시행착오를 유머스럽게 담아 삶의 지혜를 선사한다. 갤리온, 9000원.
경제·경영
●플루토스의 선물(청윈 지음, 심민혜 옮김)=바다 건너 이스터 섬에는 예부터 부자가 되기 위한 비법이 전한다. '근면과 절약, 계획과 실행'이라는 고전적인 방법에 대한 한 편의 우화. 플루토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재물의 신이다. 청년정신, 1만원.
실용·생활
●'당신의 감춰진 매력' 목소리로 업그레이드하자(양지운 지음)=일생 동안 목소리와 말투는 한 인간의 변치 않는 페르소나(persona) 역할을 한다. 성우 양지운이 들려주는 목소리와 인생 디자인 방법. 이한출판사, 1만2000원.
문학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다니엘 페낙 지음, 김운비 옮김)=극우파가 득세하는 프랑스 사회 상황을 풍자한 이색적 추리소설. 백화점 연쇄폭발 사건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학동네, 9000원.
●셀프(얀 마텔 지음, 황보석 옮김)=부커상 수상작인 '파이 이야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가 지난 1996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사춘기의 성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남녀의 성적 정체성을 희극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작가정신, 1만원.
●생사불명 야사르(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터키의 국민작가로 꼽히는 소설가의 뛰어난 입담을 보여주는 장편소설. 작가가 교도소에서 만난 노동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터키 사회의 요지경 풍속도를 보여준다. 푸른숲, 1만2000원.
학술
●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창고(정민 외 옮김)=조선후기의 '블로거'? 벼슬길에 거의 나아가지 않았던 '전업 지식인' 홍길주의 저서들을 번역했다. 당시 지식인의 일상사와 생각, 관심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돌베개, 2만5000원.
●서양 금서의 문화사―프랑스 계몽주의 시대를 중심으로(주명철 지음)=한국교원대 교수인 저자가 프랑스 원사료를 면밀하게 분석, 금서(禁書)가 프랑스혁명의 동력 중 하나였음을 고찰한다. 도서출판 길, 3만원.
●'일본'의 발명과 근대(윤상인·박규태 엮음)=근대문화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근대 '국민국가' 일본의 학문·예술·이념을 연구했다. 이산, 1만8000원.
아동·만화
●모르는 강아지가 따라와요(고바야시 요시 글·그림, 방연실 옮김)=이제 막 그림책에 재미를 붙이려는 유아들에게 좋겠다. 길 잃은 강아지와 어린 소년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아주 심플한 이야기로 묘사했다. 그림도 귀엽고 따뜻하다. 마루벌, 8300원.
●의학의 문을 연 갈레노스(진 벤딕 글·그림, 전찬수 옮김)=로마제국의 가장 뛰어난 의사였던 갈레노스의 삶과 의학적 발견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실천문학,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