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이 후반기 들어 세 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서 안타 없이 5타석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0.329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이날 상대 왼손 투수에게 철저히 당했다. 히로시마 선발 베일에게 1회 2사 2루에서 1루 땅볼, 4회 무사 2루에서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또 6회와 8회 역시 왼손 투수 사다케와 다카하시에게 모두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전날까지 0.349였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338로 떨어졌다. 특히 1회와 4회 두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1―4로 뒤지던 8회말 3번 타자 다카하시의 투런 홈런에 이어 야노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승엽은 연장 10회말 1사 후 볼 넷을 골라 나갔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연장 11회말 2사 2루서 니오카가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결국 5대4로 승리, 4위 히로시마에 반 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