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역시FC서울의 해결사였다. 2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박주영의 모습.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이후 풀 죽어 지내던 FC서울의 박주영이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의 컵대회 첫 골이자 시즌 통산 6호 골. 박주영은 월드컵 대표팀이 소집되기 전인 5월 10일 득점을 올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박주영은 32분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슛이 수비수에 막혔지만 4분 뒤 왼발 터닝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박주영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후반 교체 출전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은 없다"고 말했다. 3연승을 달린 서울은 8승2무1패(승점 26)로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1무승부)만 올려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이날 경기장엔 2만3805명의 관중이 찾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서울에 힘을 실어줬다.
이장수 서울 감독은 "26일 벌어지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컵대회 우승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안양LG 시절이던 2000년 K리그 이후 6년 만의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는 홈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이리네와 최철우의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6승2무3패(승점20)로 성남(18)을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서울과의 승점 차가 6점이어서 역전 우승은 힘겨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