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9월10일까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 '닥종이로 만든 청계천 추억 나들이' 전시회가 열린다.

닥종이 인형작가 모임인 '9닥다리'(회장 안정희)가 180개의 닥종이 인형으로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재현했다. 조선 영조 때 청계천 준설 작업, 수표교를 건너가는 신랑과 새색시의 전통 혼례 행렬(위 사진), 정월 대보름 장통교의 답교놀이, 1950~60년대 하천변 판자촌 등 청계천의 역사를 동화적인 감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12m에 이르는 청계천 판자촌(아래 사진)은 하천변 군복 염색공장, 빨래터, 공중변소 등 근대화 시절 서민들의 생활상을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2003년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 중 문화유적 발굴 작업, 2006년 월드컵의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던 청계광장에서 펼쳐진 꼭짓점 댄스, 청계천 시점부에 자리한 팔석담의 농악대, 징검다리와 터널분수 등 현재의 모습도 닥종이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