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이 정책 관련 전문가, 여론주도층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직접 정책을 홍보하는 ‘정책 고객서비스’(PCRM)의 관리명단에 초등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14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진주보훈지청의 보훈정책 이메일 고객명단’을 공개하면서, “현 정부가 너무 홍보에만 매달린 나머지, 실적을 올리려고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홍보물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진주보훈지청이 지난 3월 새로 추가한 ‘정책 홍보 이메일’ 고객명단을 보고한 내용으로, 고객 35명 전원이 초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진주보훈지청측은 “무차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당시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을 때 의사를 확인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며 “보훈정책은 ‘나라사랑’ 사업의 일환인 만큼 초등학생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중·고교생에게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봉기기자
입력 2006.07.18.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