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가 침입한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모 편의점에 '대박'을 꿈꾸는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로또복권 추첨날인 15일 새벽 멧돼지가 이 편의점을 기습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오전 6시부터 손님들이 몰려 로또복권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팔렸다. 조성호 편의점 사장은 "돼지가 복을 상징해 손님들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후 8시 판매 마감 시간 후에도 "미리 뽑아 놓은 복권이 없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이 편의점은 지난 3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평소에도 2등과 3등이 꾸준히 나오는 소위 '로또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5일 오전 3시10분쯤 편의점에 침입한 멧돼지는 진열대를 들이받는 등 2시간 동안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소방대와 동물구조협회 회원들에 의해 포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