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성숙해졌어요. 지난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거예요."
미셸 위가 13일 밤(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디어런(파 71·6762야드)에서 개막하는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400만달러)에서 미PGA투어 첫 컷 통과에 도전한다.
미셸 위의 남자 프로무대 도전은 이번이 아홉 번째.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 남자대회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이는 전초전일뿐이다. 그녀의 눈높이는 미PGA투어에 맞춰져 있다. 미셸 위는 미PGA투어 네 차례 도전에서 모두 쓴맛을 봤다.
존 디어 클래식은 지난해 2타 차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던 대회. 2라운드 14번째 홀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를 달리면서 컷 통과가 유력했지만 이후 무너지면서 1945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처음으로 미PGA투어 컷을 통과한 여자골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해봐서 코스는 편해요. 이번에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12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미셸 위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와 연습라운드를 펼친 잭 존슨은 "나보다 티샷이 더 멀리 나갔다. 다른 샷도 좋았다"고 했고, 지난 대회 챔피언 션 오헤어도 "컷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번 대회엔 20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골프에 대비하려는 상위 랭커들이 상당수 빠졌다. 상금랭킹 톱 10은 한 명도 없고, 50위 이내 선수 중 9명만 출전한다. 잭 존슨이 17위로 유일하게 20위권 안이다. 미셸 위는 13일 오후 10시44분 제프 글러브·마루야마 다이스케와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SBS골프채널이 14일~16일 1~3라운드는 오전 5시, 17일 최종라운드는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