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이후 4대가 도입되는 총 1조5878억원 규모의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E-737기가 유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정부는 보잉과 이스라엘 엘타사가 제시한 기종에 대해 전투용으로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했다"며 "그러나 엘타가 요구 조건 가운데 일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탈락할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엘타사가 탈락하면 방위사업청은 보잉사와 가격협상을 한 뒤 기종을 결정하게 된다. 보잉사가 제시한 가격이 방위사업청이 목표로 삼고 있는 가격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기종 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13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군이 요구한 조건을 만족하는 장비를 선정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4일 ▲ E-X 핵심장비에 대한 미국 정부 수출허가서 제출 ▲ 계약서에 상호운용성 인증획득 반영 ▲ 개발시험 과정에 공군 평가요원 참여 ▲ 수락시험 절차서에 평가 및 검증결과 항목 포함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전제로 보잉의 E-737과 엘타의 G-550 기종이 전투용으로 적합하다고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