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이 미뤄져 온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이 5일 착공됐다.
제주시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인 ㈜에니스(대표 김정욱)는 이날 사업지인 구좌읍 김녕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묘산봉관광지구는 해발 50∼120m의 중산간 지대다.
㈜에니스는 2011년까지 1조300억원을 들여 135만 여평 부지에36홀짜리 회원제 골프장, 호텔 등 숙박시설,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연수원, 식물원, 승마장 등 종합휴양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에니스 박관일 본부장은 "주식을 기준으로 한 자기자본이 180억원대이며, 한라건설이 준공보증 형태로, 우리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파트너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 우주산업개발센터와 15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도 협의하는 등 외국자본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지를 50% 이상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에코토피아’를 만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