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역사적 승리를 거두다."
윔블던 테니스 홈페이지는 중국인 선수 리나가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자 이런 제목을 붙여 놀라움을 표했다. 리나는 4일 오전 올 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10번 시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에 2대1(4―6, 6―1, 6―3)로 역전승했다. 중국인이 윔블던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4세인 리나는 전직 배드민턴 선수 출신.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테니스로 전향시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리나는 지난해부터 4대 메이저대회에 본격적으로 출전했고 2005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3라운드(32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우승도 한 번 기록했다.

다른 여자 단식 경기에서는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쥐스틴 에넹 등이 8강에 합류했다. 남자부 세계1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레이톤 휴잇(호주) 등 강호들도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