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은 3일 취임사에서 "경제와 복지를 향후 부산시정의 기본 방향으로 삼겠다"며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46개 향토기업에 대한 인증패를 수여하고 롯데카드 콜센터 부산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부산진구 양정동 삼성어린이집·부산신항을 방문하는 등 이날 오후 일정을 경제와 복지 관련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이런 의지를 다졌다.

허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부산은 수도권을 능가하는 세계 진출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발전해야 한다"며 "민선 4기 첫 해를 '세계로 열린 선진 부산' 건설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부산이 다른 지역보다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해양·관광·기업·교육의 4대 분야를 '초일류 도시상품'으로 개발해 전 세계에 적극 세일즈, 사람과 기업, 자본과 기술이 모여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북항재개발·하야리아부대 시민공원 조성 등 원도심 재창조 ▲신항만과 경제자유구역의 성장동력 거점 육성, 낙동강 본류·서낙동강 일원 시민공원 조성 등 낙동강 그린델타 ▲테마·어뮤즈먼트 파크 등 동부산 선벨트 등 3대 뉴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은 "재선(再選) 임기동안 역동적인 산업수도로서 울산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시정의 최우선을 경제분야에 둘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를 위해 "300만평의 공장용지 공급과 울주군 상북면 길천지방산업단지의 버스산업 메카 육성, 7조원대 투자유치, 일자리 4만개 창출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첨단지식산업 기반 조성도 역점과제"라고 밝혔다.

시민 '삶의 질' 향상도 시정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기면서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초선이었던 지난 4년간에 대해선 "'새로운 울산'의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최악의 공해도시에서 최고의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었고, 복지와 국제교류의 기반도 크게 넓혔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푸른 울산'을 시정의 새로운 개념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김태호(金台鎬) 경남지사는 "도민 모두가 잘 사는 경남,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강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도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민홀에서 열린 '33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에서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남해안발전특별법 제정 등 남해안시대 구현 ▲지식집약형 기계·로봇·지능형 홈·생물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12개 공공기관의 성공적 이전 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창출 등 도민 모두가 잘 사는 복지경남 등 향후 4년간의 도정(道政) 10대 기본방향을 밝혔다. 2만1000여명의 경남지역 공직자에게 반성과 자기혁신을 요청하면서 "철저한 진단을 바탕으로 조직혁신을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년간의 도정에 대한 반성도 있었다. 김 지사는 "진해신항만 명칭과 혁신도시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고, '남해안시대'가 개발과 환경을 조화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도정 2기 출범준비위원회' 등 각계의 평가와 권고를 겸허히 수용, 도민의 신뢰와 참여속에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