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KIA전에서 1회에 뽑은 2점을 끝까지 지켜 2대0으로 승리했다.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롯데는 홈 10연승과 함께 홈에서만 21승(11패)을 챙기며 '안방 불패'를 이어갔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회말 1사 1,3루에서 4번 이대호가 좌중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2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홈런(13개)과 장타율(5할6푼1리)에 이어 타점(45점)도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비때문에 20분 정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속개된 경기는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손민한은 9회 2사후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허리통증으로 강판되기 전까지 8⅔이닝 3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6승(2패)째를 거뒀고 또 KIA전 6연승을 내달렸다. 마지막 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주형광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 선발 그레이싱어 또한 1회 2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고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현대와 LG가 연장 12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3-3 동점인 연장 12회초 2사후 장대비가 쏟아졌고 결국 경기가 취소되면서 무승부가 됐다. 연장 강우콜드게임은 3번째, 연장 12회 강우콜드게임은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잠실 두산-삼성전은 0-0이던 4회, 인천 SK-한화전은 SK가 2-0으로 앞선 2회에 각각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