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학원 5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앉은 이는 왼쪽부터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천기흥 대한변호사협회장, 이기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국법학원(원장 이재후·김앤장 대표변호사)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법의 세계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 법학 전문가들은 "우리 법 체계의 적극적인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상현 서울대 법대 교수(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는 기조강연에서 "영미법과 대륙법의 특성을 소화, 독특한 체계를 발전시켜온 우리의 법률 노하우를 수출할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와 일본·호주 등 5~6개 선진 지역에서 한국법 수요가 존재하고, 개발도상국도 '황금어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천정배 법무부 장관, 천기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법조 3륜'(법원·검찰·변호사) 수장과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이기수 한국법학교수회장 등 법조계 요인들이 참석했다. 또 양창수·박정훈 서울대 법대 교수, 이호원 제주지방법원장, 정진경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등이 발표자로, 이석연 변호사와 이태종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가 토론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