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상식의 상당수는 TV를 통해 '입력'됐다. 책으로 접근했다면 딱딱하고 어렵게 다가왔을 내용이 영상과 음성으로 풀어낸 해설을 통해 실제적인 지식으로 전환된다. EBS가 6~7월 방송할 창사특집 프로그램은 6개월 이상 촬영기간을 두고 공을 들인 과학 다큐멘터리라서 의미가 있다.

21일 밤 11시 방송될 '더 선(The Sun)'은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태양에 관한 내용.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개기일식의 모든 과정을 이집트에서 직접 촬영했고 일본이 하와이에 설치한 스바루 천문대에서 지름 8m 망원경으로 태양과 우주의 신비를 카메라에 담았다. 문현식PD는 "개기일식 과정에서 특수 촬영 장비로 잡아낸 '다이아몬드링'과 '홍염'은 촬영기법면이나 선명도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태양이 진동하는 모습도 실사와 그래픽을 합성해 제대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7월21, 28일 밤 11시 방송될 '아인슈타인과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현대의 우주론을 천착한다. 상대성 이론을 비롯, 딥 임팩트, 빅뱅 등 우주 탄생의 비밀을 보여주는 이론을 소개한다. 미국 NASA,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내용도 방송된다. 태양풍, 지구자기장이 충돌해 생기는 오로라 등은 직접 촬영해 보여주고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NASA의 관측시설을 통해 증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