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이라크 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미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한 지역인 이라크 바쿠바 인근을 12일 미군이 로켓포로 재차 공격, 알 카에다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 7명을 포함한 9명을 사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공격으로 숨진 사람 가운데는 2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어, 민간인 오인 사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공격 목표가 된 무장괴한들은 이라크 내 외인부대를 지휘하는 알 카에다 지도자와 연계된 요원들이었다고 미군측은 주장했다. 미군은 공격 직전 AK-47 소총을 가진 괴한 두 명이 공격 목표가 된 지점으로 달아나는 것을 포착했으며, 괴한들이 지붕에서 기관총을 쏘며 저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숨진 사람들이 알 카에다와 관련 없는 민간인들이라고 반박했다. 미군이 공격한 지점에는 상당수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미군의 공격이 끝난 뒤 한 남성이 불에 탄 아이의 시체를 붙잡고 있었다"며 "미군이 마을 방범단원을 저항세력으로 오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