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재선에 성공한 이화용(55·사진) 동구청장 당선자는 스스로를 이렇게 부른다. 뛰어난 능력이나 특별한 경력보다는 그저 40여 년 동안 동구에 살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온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앞으로 꼭 할 일로 지역 개발의 지속적 추진, 노인·어린이 복지 확대, 공원과 녹지의 확충을 꼽았다.
이 당선자는 "우선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 이미지를 털어 버리고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내세운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을 임기 내에 반드시 끝내겠다고 했다. 동인천역 주변을 새롭게 단장해 구도심 성장 거점으로 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
이 당선자는 "4500여평 규모의 동인천역 북광장이 조성되면 동구 주민들이 달라진 구의 모습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인근 지역엔 주상복합건물 등을 세워 역세권을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지역 개발과 더불어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다 보니 복지에 소홀했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노인환경지킴이 등 노인 일자리 창출과 어린이 도서관 건립, 각급 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푸른 마을 쉼터 조성,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녹지 공간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이 발전함에 따라 정작 구민들이 소외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면서 "태어난 고향인 이곳을 위해 더 일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