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 이용료가 크게 오르고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도 바뀔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9일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경기영어문화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영어마을로 매년 270억원의 적자가 생긴다면 향후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크다"며 "운영방식을 민간위탁방식으로 전환하고 이용료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마을 안산캠프와 파주캠프의 5박6일 코스 이용료가 8만원인데 원가로 치면 안산캠프는 30만원, 파주캠프는 57만원이나 된다"며 "아무리 공적으로 운영한다 해도 많은 적자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납세자에게 불평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가 영어마을 운영방식과 이용료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앞으로 영어마을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전환되고 이용료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당선자는 선거 유세과정에서 "서민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영어마을 사업은 지속돼야 하지만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민간위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