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들의 별명도 다양하다. 개최국 독일은 ‘전차군단’. 2차대전 당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적군을 초토화시킨 독일군 전차부대에서 따왔다. 브라질은 ‘삼바축구’. 브라질의 축구 스타일이 국민춤 ‘삼바(samba)’처럼 빠르고 기교적인 데서 붙여졌다. 브라질은 노란색 유니폼 때문에 ‘카나리아군단’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탱고축구’도 국민춤 탱고에서 착안했다. 프랑스는 ‘아트사커’다. 예술이 번성한 국가답게 축구도 세밀한 조직력으로 승화시켰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푸른 유니폼 때문에 ‘레 블뢰(푸른색)’란 애칭도 있다. 이탈리아도 푸른 유니폼 때문에 ‘아주리(푸른색)군단’이란 별명을 얻었다. ‘카데나치오(빗장수비)’도 강한 수비의 이탈리아를 나타낸다. 상아가 많이 나 영어 이름이 ‘아이보리코스트’인 코트디부아르는 ‘코끼리군단’으로 통한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축구종가’, 캥거루가 많이 사는 호주는 ‘사커루’, 유니폼이 오렌지색인 네덜란드는 ‘오렌지군단’, 국기 중앙에 검은 별이 들어간 가나는 ‘블랙스타’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형석기자
입력 2006.06.09.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