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2일 "고건 신당의 타깃은 민주당이다. 당직자들은 대응방안을 연구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5·31지방선거 결과 보고대회에서 "민주당은 독자성과 주체성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50년 전통의 민주당이 어느 한 사람에게 매달려 운명이 좌지우지될 수는 없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그간 고 전 총리의 영입을 추진해 왔으나, 고 전 총리는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대신 7월쯤 준(準)신당 조직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한 대표 발언에 대해 "민주당 당적을 가진 사람 중에 고건 캠프의 참모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