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어린이 도서할인서점 북마트(Book mart·☎031-252-4244).

작은 규모의 서점이지만 전집류, 단행본, 교구가 오밀조밀 정돈되어 있다.

주변의 다른 서점에 비해 책값이 더 저렴해(전집류 단행본 교구90%~20%할인)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에겐 귀에 익은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요즘 대부분의 서점이 고객카드를 만들어 책값의 일부를 적립해주는 것과는 달리 막바로 할인해준다.

아이엄마가 유모차를 밀고 가게로 들어섰다. 구입하려는 책에 관해 묻자 주인 김승근씨는 무엇보다 아이연령수준에 맞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다른 책도 함께 권해준다.

그런데 과연 어떤 책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단행본으로 사줄까, 전집으로 사줄까? 가톨릭대학교 우석독서교육연구소의 허경미 연구원은 동화책이나 동시 그리고 그림책은 단행본을 꼭 구입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가급적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그림이 좋은 책을 골라주라고 한다.

동화책 전집은 일반적으로 주제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편집과 그림유형이 비슷비슷하고 동일작가의 것일 경우가 많아 지루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참고서, 만화책, 인물이야기(위인전)등은 여러 해에 걸쳐 검증받은 유명 출판사의 것이 좋단다.

"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 저 책은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라"고 러스킨은 말했다. 책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

아동도서는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아이들은 학교, 학원 숙제에 떠밀려 독서로만 시간을 채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선택하도록 하자.

(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