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왔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김준 연구교수가 ‘새만금은 갯벌이다’(한얼미디어·사진)를 출간했다. 지은이는 “지금까지 갯벌이야기를 쓴 책은 많았으나 대부분의 책들이 어민들의 삶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갯벌에 기대어 살아온 어민들의 ‘몸짓과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위해 무려 6년이나 새만금 일대를 찾고 또 찾았다. ‘해와 달이 일궈온 생명의 밭’ ‘뭇 생명을 키워온 바다의 자궁’ ‘굶주린 백성들의 밥상’이라는 3부로 나눠, 김제, 군산, 부안, 심포, 계화도, 선유도, 위도 내초도, 야미도, 비응도 등 갯벌에 그려졌던 사람들과 생명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저자는 “새만금 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바다에서 바다를 보는 시선’”이라며 “오만과 편견을 허물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