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왔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김준 연구교수가 ‘새만금은 갯벌이다’(한얼미디어·사진)를 출간했다. 지은이는 “지금까지 갯벌이야기를 쓴 책은 많았으나 대부분의 책들이 어민들의 삶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갯벌에 기대어 살아온 어민들의 ‘몸짓과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위해 무려 6년이나 새만금 일대를 찾고 또 찾았다. ‘해와 달이 일궈온 생명의 밭’ ‘뭇 생명을 키워온 바다의 자궁’ ‘굶주린 백성들의 밥상’이라는 3부로 나눠, 김제, 군산, 부안, 심포, 계화도, 선유도, 위도 내초도, 야미도, 비응도 등 갯벌에 그려졌던 사람들과 생명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저자는 “새만금 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바다에서 바다를 보는 시선’”이라며 “오만과 편견을 허물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
권경안기자
입력 2006.05.25.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