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가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갖는다. 재학생과 교사, 동문, 학부모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숙명의 100번째 생일잔치는 대(大)숙명인상 수상식과 교복변천사 패션쇼, 기념 음악회 등의 순으로 열린다.

숙명여고는 100년 전 고종황제비 엄순헌황귀비(嚴純獻皇貴妃)로부터 용동궁터(서울 종로구 수송동)와 경비를 보조받아 학교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양반집안의 규수를 교육했으며 일제 때는 일본화 교육에 반대하는 동맹 휴학을 벌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6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0주년 행사에는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소설가 박완서 권지예, 조각가 김경옥, 화가 조문자 등 동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문애란 웰컴 대표,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 아나운서 유애리 오유경 강수정 등이 참여한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도 축사를 한다.

숙명여고 안명경 교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숙명, 실력을 갖춘 숙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