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를 앞두고 동해안 산림에서 최근 유사 선충이 발견돼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작년 10월 강릉시 성산면과 동해시 무릉계곡에서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발견됐다.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항공예찰 과정에서 강릉시 성산면과 고성군 간성읍 등에서 죽은 소나무가 발견돼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10여그루에서 유사 선충이 발견됐다.동부산림청은 일단 재선충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하순쯤부터는 재선충병의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가 본격 시작돼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새로 감염된 나무는 솔수염하늘소가 우화된지 2개월정도 지나는 7월 중·하순쯤부터 드러나게 된다.
이에따라 산림당국은 작년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된 강릉과 동해 발생지 반경 3㎞ 내외를 1차 저지선으로 정해 7월까지 5차례에 걸쳐 항공방제를 집중 실시하기로 하고, 정밀 예찰활동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