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은 10일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 출석, "시민단체 등이 오는 13~14일 서울과 평택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했지만, 평택 집회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평택 현장집회는 폭력사태 조장 가능성이 많아 집회신고를 접수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그러나 서울 집회는 적법하게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추분교 행정대집행 과정의 물리적 충돌사태와 관련, "현지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외부에서 특정의도를 갖고 사주·지원하는 양상으로 보인다"며 "시위대 지도부에 대해 내용을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또 시위가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대거 기각된 것에 대해 "퇴거라는 공무집행을 하기 위해 시위대를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공권력을 투입하다 보니 증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