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6대한민국막걸리 축제' <5일자 A14면> 와 관련, 축제조직위원회는 "많은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경기도가 행사 연기를 권고, 일정을 다음 주말(13~14일)로 조정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홈페이지(www.takjoo.co.kr) 또는 전화(031-968-1009)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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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막걸리, 인삼 막걸리, 잣 막걸리, 통일 막걸리, 캔 막걸리 등 온갖 국내 막걸리는 물론 중국·일본의 탁주(濁酒)까지…. 각양각색 막걸리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2006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내일(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앞 광장에서 열린다.
다만 반드시 잔이나 컵은 가져가야 하며, 현장에서 파는 개당 500원짜리 도자기 잔을 사서 마실 수도 있다. '만취객'에 대비, 안전요원 10명도 배치된다. 조직위원회는 음주운전을 우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엔 국내 각 시·도를 대표하는 20여 곳 양조장에서 150~200가지의 막걸리를 무료 출품한다. 웬만한 국산 막걸리는 다 마셔볼 수 있는 셈이다. 진해 군항주, 소백산 조껍데기술, 마산 돌섬막걸리, 진도 대법콩주, 대관령 메밀꽃술, 포천 진달래술 등 이름도 다채롭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즐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000년 우리 측에 요청해 맛봤다는 고양 쌀막걸리는 '통일막걸리'로 호칭을 바꿔 등장한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특히 중국과 일본의 탁주가 처음 선보인다. 일본 탁주는 청주(淸酒) 시장점유율 2위이자 '정종'이란 상품으로 유명한 주류회사 '월계관'의 제품을 비롯, 4개 회사 제품 12종을 들여왔다.
축제조직위 한상봉 국장은 "일본 탁주는 제조 기법이나 11~21도에 걸친 다양한 알코올 도수, 위생, 포장디자인 등 우리보다 앞선 점이 많다"며 "이번에 온 제품은 우리 막걸리보다 약간 맑으면서 맛은 비슷한 '니고리' 종류"라고 말했다.
중국 탁주는 칭다오(靑島)의 한 음식점에서 45kg을 가져왔다. 중국엔 대규모 정식 양조장이 없어서 대개 음식점·시장에서 직접 빚는다고 한다. 붉은 빛이 은은하게 감돌아 황주(黃酒)로도 불린다.
빈대떡·파전·두부 등 전통안주는 일산 민속5일장 상인들이 직접 만들어 3000원 정도에 판다. 취중 휘호(揮毫)쓰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의 술자리놀이 및 향음주례(鄕飮酒禮·선비들의 술 예절) 재연, 전남 강진·고양 송포쌀 무료 제공, 고양 원당농협 두부 및 축협 육류 무료 시식과 같은 부대 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