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이 미국산 쌀과의 밥맛 비교에서 잇달아 확실한 우세를 평가받았다.

전북도는 "지난 2일 점심 때 도청 구내식당에서 두 쌀로 지은 밥을 도 공무원들이 함께 시식하게 한 뒤 414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시식회에서 응답자의 94.4%(391명)가 부안 계화미가 미국 칼로스쌀보다 밥맛이 좋다고 응답했고, 미국쌀이 좋다는 응답은 0.5%(2명), 밥맛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5.15(21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국산 쌀을 우위로 판정한 응답자들은 미국 쌀로 지은 밥이 좋지 않은 이유로 '찰기가 부족하다'(68.6%), '밥맛이 없다'(19.5%), '냄새가 난다'(19.5%) 등을 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9일 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이 소비자 471명을 상대로 실시한 비교 시식회에서도 냄새·맛·찰기에서 국산(신동진) 쌀이 미국산보다 좋다는 응답이 78~77%에 이르렀다.

전북도 농산유통과 이성태씨는 "대량으로 찐 밥이어서 가정에서의 밥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칼로스 쌀이 국내 중급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아 찰기가 떨어지는데다 도정 후 장기간 보관되면서 질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도청 비교 시식회를 기획한 그는 "자신감을 갖고 품질 차별화에 주력한다면 우리 쌀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