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순위'와 '안방 이점'의 모순이 어떤 희비 쌍곡선을 그릴까.
댈러스 매버릭스는 2일(한국시각) 열린 NBA 8강 플레이오프 경기서 홈 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2대76으로 누르고 4전 전승(7전4선승제)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독일 출신 더크 노비츠키(27득점 7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정규시즌서 60승을 올렸다. 성적만 따지면 디트로이트(64승)와 샌안토니오(63승)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이자 서부 2위. 하지만 플레이오프 시드는 서부 4번으로 밀렸다. 지구 1위에 시드 우선권을 주는 NBA 규정에 따라 남서부 지구 1위 샌안토니오가 1번 시드를, 태평양지구 1위 피닉스(54승)가 2번, 북서부 지구 1위 덴버(44승)가 3번을 받았다.
합리적이지 못한 룰 탓에 댈러스는 서부 준결승서 하필이면 작년 챔피언 샌안토니오와 만날 가능성이 커 부담스럽다.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8번)와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안방에서 덴버 너기츠를 101대83으로 물리치고 4승1패로 4강 티켓을 쥐었다. 버팔로를 연고지로 삼았던 1976년 이후 30년 만의 플레이오프 1회전 통과. 커티노 모블리와 코리 매게티가 23점씩 터뜨렸다.
클리퍼스는 정규시즌서 47승을 하며 시드를 6번으로 조절, 3번 덴버를 골랐다. 정규시즌 맞대결서 3승1패로 앞선 데다 안방의 이점(7경기 중 홈 4경기)까지 가질 수 있었기 때문. NBA 의 또 다른 규정상 '홈 코트 어드밴티지'는 시드 순서와 관계없이 승률이 앞서는 팀에게 돌아간다. '꿩 먹고 알 먹은' 클리퍼스는 LA 레이커스(3승1패)-피닉스 선스 승자와 콘퍼런스 결승행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