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는 1999년 서울에서 '북한땅에 인권의 빛을'이란 주제로 첫 회의를 연 이래 올해로 7회를 맞고 있다. 처음에는 북한인권 문제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생생한 북한 인권 침해 사례를 고발하고, 국내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이슈화했다.
서울의 1·2회 대회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존재와 탈북자 문제를 중점 제기했다. 3회 도쿄대회와 4회 체코 대회에서는 탈북 여성과 아동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폴란드에서 연 5회 대회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역할로 유엔에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신설을 제안해 관철시켰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연 지난해 6회 대회에서는 북한의 아동·여성 학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96년 설립돼 국제 인권단체들과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공동주최하는 노르웨이의 라프토 인권재단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북한인권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인권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