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율이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석종율은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4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2년 익산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이며, 통산 2승째. 지난해 자신의 상금 총액 2배에 가까운 1억2000만원을 한꺼번에 벌었다.
석종율은 브라이언 솔터스(미국)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석종율 바로 앞조에서 경기를 펼친 솔터스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끝냈다. 그러나 석종율은 끝까지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 석종율은 18번 홀에서 70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핀과 약 1m 거리에 붙여 우승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석종율은 "내가 골프에만 몰두하는 동안 묵묵히 뒤를 돌봐준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약속한 대로 옷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렸던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은 11∼13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 중학교 3학년생 국가대표 노승열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