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2006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중앙대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대부 결승에서 경희대를 74대59로 제압하고 지난 2000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예선리그부터 7전 전승을 이룩한 중앙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5번째.

장 일 중앙대 감독은 "그간 농구하면 중앙대였는데 감독 부임 1년 만에 중앙대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15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가로채기를 기록한 중앙대 4학년 함지훈이 선정됐다.

여대부 결승에서는 수원대가 용인대를 77대6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