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77년 일본 니가타현에서 납치당한 요코다 메구미(납치 당시 13세)의 모친 요코다 사키에(橫田早紀江·70)씨를 28일 만날 예정이라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사키에씨는 1978년 전북 선유도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북된 김영남씨(납북 당시 고교생)가 메구미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영남씨의 장모가 된다.

미 백악관 대변인 등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28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키에씨와 만날 계획이다.

면담에는 가토 료조(加藤良三) 주미 일본대사와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북한인권특사, '납치피해자가족회' 회원, 일본 재외 공관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도 보도했다.

(도쿄=정권현특파원 khjung@chosun.com)
(워싱턴=허용범특파원 he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