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교원조합이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연구하는 교사, 자기개발에 열심인 敎師像교사상을 만들어가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부모마음 교육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책과제로는 대학입시 자율화, 자립형사립학교 설립 자유화, 교원평가와 성과급제 실시, 지역·학교별 敎育成果교육성과 공개 등을 내걸었다. 다수 학부모들이 바라던 것이고 전교조 입장과는 정반대되는 것들이다.

전교조는 아이들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 어떻게 하면 旣得權기득권을 뺏기지 않을 것인가에 몰두해왔다. 교원평가를 저지하겠다는 게 그렇고 전국단위 학력고사 실시나 학교정보 공개엔 반대하면서 교장은 자기들 손으로 뽑겠다는 주장은 어떻게든 교사 權益권익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교원노조 역시 교육의 質질을 높이려는 노력보다는 無能무능한 교사를 보호하고 교사 봉급을 올리는 투쟁에 골몰해왔다. 오늘날 미국 공립학교 교육이 개탄할 상황에 빠진 것은 전국교육협회(NEA·조합원 260만)와 미국교사연합(AFT·110만) 등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교원노조의 利益集團化이익집단화한 행동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공립 고교생의 30%가 중도탈락하고 OECD의 數學수학 국제학력평가(PISA)에선 29개국 중 24위에 그친 게 미국 교육이다. 부시 대통령이 학력평가 결과가 2년 연속 평균에 미달한 학교에 지원금을 끊는 정책을 들고 나온 것도 공교육을 교원노조의 손에 맡겨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였다.

자유교조는 "노동자이기 앞서 올바른 스승이 되려는 교사, 교사이기 앞서 학부모의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이 뜻을 모았다"고 결성 취지를 말했다. 전교조 내부에서 자기비판과 自省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다면, 양심적인 새 교사 집단이 기득권 세력화한 교직사회를 淨化정화해나가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열정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 학부모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선생님, 평가받을 땐 당당하게 평가받는 선생님像상을 자유교조가 세우고 지켜나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