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언(方言)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과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18일 제주 지역어의 무형문화유산(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등재를 공동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제주 방언에 대한 언어학·민속학적 조사를 함께 펼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표준어 절대주의'를 벗어나 언어의 다양성을 살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던 이상규 국립국어원장〈본지 3월 7일자 A23면 보도〉은 "표준어 중심의 언어정책은 사실상 민속 언어들을 끌어안지 못했다. 제주도 방언 연구에서 출발해 다른 지역어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유산으로는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