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부장관은 17일 18차 평양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풀기 위해 북한에 과감한 경제적 지원 방식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우리의 목표는 납북자의 생사를 확인하고, 모셔오는 것"이라며 "국가책무 부문은 필요한 대가를 치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체제변환으로 나간다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대체로 체제전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체제전환이 정권변동 시도냐, 일반적인 체제전환이냐에 대해 미국에서는 대체로 다수가 후자 쪽을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이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비난 발언을 하는데 대해 "장관급 회담을 위해 올라가면 어떤 형식으로든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포 경수로 청산비용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억5000만달러 정도로 계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가 안 내는 비용을 추가로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