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옥 全敎組전교조 위원장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은 평준화해야 하고 대학들은 입시에서 (성적이 아니라) 인간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대학입시는) 경쟁의 强度강도와 결과물이 너무 非비인간적이고 反반교육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 위원장은 대학들이 학생의 성적·人性인성·태도·활동에 대한 학교선생님의 기록을 보고 신입생을 뽑으면 된다고 했다. 대학입시를 교사들이 적어주는 '記錄簿기록부' 같은 것으로 결판내자는 것이다. 이렇게 입시를 좌지우지하게 되면 교사들 권한은 막강해질 것이다. 장 위원장은 "교사를 序列化서열화하는 교원평가 역시 본질적으로 反반교육적이니 반대한다"고 했다. 선생님의 권한은 강력하게 만들어야 하고 자기들이 귀찮아지는 교원평가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자기들 편하고 자기들 이로운 것만 하자는 것인지 신통하도록 편리한 발상이다.
장 위원장은 "해외에 나가 보면 유럽이 다 그렇게 (인간을 보고 뽑는 식으로) 학생을 뽑고 해서 대학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했다. 대학을 평준화했던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 대학들은 한때 세계 과학을 先導선도했었다. 그랬던 독일 대학 가운데 작년 10월 '더 타임스' 평가에서 세계 대학랭킹 50위 안에 든 것은 45위 하이델베르크대학 한 군데뿐이다. 그래서 독일은 2004년부터 엘리트 대학 10곳을 키우겠다는 '브레인 업(Brain U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원단체 지도자라면 이런 세상의 흐름쯤은 알고는 있어야 한다.
장 위원장은 "전교조 창립 당시 우리가 했던 교육이 10년 지난 지금 옳았다고 판명됐고 지금 가르치는 價値가치도 5~10년 뒤엔 옳다고 판명될 것"이라고 했다. 자기들 생각대로 학생들을 洗腦세뇌시키고 개조시켜가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 부산 APEC 때 '契機계기수업'이라며 핵심 우방의 대통령을 추잡한 상소리로 욕하는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틀어준 게 전교조다. "우리는 (항상) 몇 발짝 앞서가는 사람"이라며 자기네들은 과거에도 옳았고 앞으로도 옳다고 하는 獨善독선과 我執아집엔 더 할 말이 없다. 그런 偏見편견과 그렇게 뒤집힌 생각을 가진 사람이 회원 9만명인 교원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 나라의 교육과 이 나라 앞길이 겁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