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선거보도 사상 처음으로 패널조사를 실시했다. 패널조사란 직전 조사의 응답자들에게 동일한 설문으로 다시 조사하는 방식으로 여론 변화의 이유와 내용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15~16일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한 패널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오세훈 후보일 경우 46.5%, 열린우리당 강금실 예비후보 39.3%,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3.3%, 민주당 박주선 후보 1.5%, 모름·무응답 9.4%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실시한 갤럽조사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41.3%에서 5.2%포인트 상승했고, 강 후보는 43.1%에서 3.8%포인트 하락했다.
9일 조사에서 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중 86.7%가 계속 강 후보를 지지했고, 오 후보로 지지를 바꾼 응답자는 12.7%였다.
반면, 오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계속 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가 93.8%로 더 많고, 강 후보로 지지가 바뀐 응답자가 5.1%로 더 적었던 것이 지지도 격차 확대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서울 거주 19세 이상 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 중 300명을 패널조사를 위해 9일 조사한 응답자 중에서 다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