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기점으로 미국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거의 끝났다. 많은 학생들이 10개쯤의 학교에 지원해서 3~4개의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들고 어느 학교로 결정해야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5월 1일까지 대학들은 자신들의 학교에 입학을 할 것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일생을 좌우할 대학선택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민석이는 올해 UCLA(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뉴욕 대학(New York University)에 합격했다. 장래에 치과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민석이는 입학을 놓고 고민하던 중 마지막 결정을 하기에 앞서 상담을 해왔다.
미국의 대학교를 선택할 때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분석이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자료가 대학교의 4년 졸업률이다. 4년 졸업률이란 4년 안에 몇 퍼센트의 학생이 졸업을 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당 학교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예를 들어 UCLA는 4년 졸업률이 57%, 미시간 대학은 67%, 뉴욕대학은 72%이다. 4년 졸업률은 일반적으로 주립대학보다는 사립대학교가 높은 편이며, 일반적으로 명문대학들이 졸업하기 어려운 것처럼 알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명문대학교들이 졸업률에서 크게 높다.
그래서 졸업률도 높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졸업률이 높은 학교가 학점 관리면에서 일반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대학에서의 학점 관리는 대학원 진학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며 장차 사회에서 학생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
장래의 희망이 정해졌으면 그 대학의 졸업생이 얼마나 많이 대학원을 진학했는지도 꼭 확인해볼 사항이다. 참고로 Inside The Top Colleges에는 학교 선택의 만족도가 나와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같은 학교를 다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이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이 24.7%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이 23.6%,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은 21.3%, MIT(Massachusetts Inst. of Technology)는 18.6%, 코넬 대학(Cornell University)은 18.1% 순으로 나와 있다. 이런 결과는 학업 부담 수준(Academic Stress Level)이 높은 학교와 연결해서 보면 거의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국학생들도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요건은 학교의 명성(Name Recognition)이 1순위이고, 그 다음이 학교의 스타일(Style of School), 특정 학술분야의 지명도 순으로 나와 있다.
(박영준 서울어학원장·'대한민국이 좁은 아이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