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로 한국 골프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노승열이 13일 제주도 스카이힐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개막된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롯데스카이힐오픈을 통해 프로대회에 데뷔했다.
성적은 3오버파 75타로 참가선수 151명 중 공동 54위.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17번홀과 18번홀의 잇단 2개 등 보기 5개를 범했다. 그러나 강원도 고성중학교 3학년인 노승열은 이날 선배들 틈에서 경기를 하면서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장래 전망을 밝게 했다. 참가선수들 중 맏형이자 국내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52) 선수와는 무려 38년 차이.
노승열은 지난해 9월 개최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의 52년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월엔 만 13세8개월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내년 12월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고 있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선 윤대영(31)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로 선두.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아마추어인 강성훈(연세대)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2위(4언더파)에 올랐고,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반도·보라CC 투어챔피언십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컵을 안았던 유종구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공동 3위 자리에는 지난 2일 KPGA의 시드 선발전에 합격해 코리안투어 참가자격을 얻은 외국인 선수 27명 중 일본의 가토 히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2년 17세의 나이로 미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연소 합격 기록을 세웠던 타이 트라이언은 4오버파로 7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