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SBS코리언투어가 1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에는 11월 하나투어 챔피언십까지 18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며, 상금 총액은 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독일월드컵이 열리는 6~7월에는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해 16개 대회에서 13명의 우승자가 나올 만큼 춘추 전국시대를 맞은 국내 선수들 간의 각축전이 올해도 계속될지 관심이다.
지난해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46)와 박남신(47)·김종덕(45)·신용진(44)·유종구(42)·강욱순(40) 등 40대, 박노석(39)·남영우(33)·정준(35)·이인우(34) 등 30대 선수들의 활약에 김대섭(25)·강경남(22)·김상기(21)·권명호(21)·배상문(20) 등 20대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1996년 영남오픈 제패 이후 9년 만인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자신이 보유한 국내 최다승 기록을 43승으로 늘렸던 최상호(52)가 올해 승수를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1년 미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연소 합격했던 타이 트라이언(미국) 등 지난 2일 KPGA 시드선발전을 통해 코리언투어 참가자격을 획득한 외국인 선수 27명의 데뷔도 새로운 볼거리다. 오는 5월 4~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111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는 최경주와 미셸 위가 참가해 성 대결을 벌인다.
국내외 선수 152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개막되는 롯데스카이힐의 우승자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과 두루마기 우승재킷, 도자기로 만든 우승컵이 주어진다. SBS골프채널이 13~14일 오후 3~5시, 15일 오후 2~4시에 생중계하며 16일 최종 라운드는 오후 4~6시에 녹화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