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쓰레기소각잔재매립장공사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이 6일 자녀 등교거부 운동을 시작, 공사장 인근 별내초등학교에 재학생 2046명 가운데 442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시위 참가 주민들은 5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시(市)가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주민들을 힘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며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6, 7일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시의 해명이 없으면 자녀들의 등교거부 기간을 늘릴 계획"이라며 매립장 건립 백지화와 폭력사태에 대한 시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등교를 막는 학부모들을 설득하고 결석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건설업체는 최근 주민들을 상대로 한 매립장 건립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함에 따라 지난 3일 용역업체 직원 400명과 중장비를 앞세워 공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이를 막는 주민 5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10여명이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