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뉴욕 양키스가 막강 화력을 뽐내며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만루홈런, 마쓰이 히데키의 3점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15대2로 이겼다.
"올해 라인업이 감독을 맡은 이후 최고"라는 조 토레 양키스 감독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양키스 타선은 이날 사이영상 출신의 오클랜드 좌완 선발 배리 지토를 2회 중반에 쫓아낼 만큼 강력했다. 로드리게스는 5타수 3안타 5타점, 마쓰이는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포수 호르헤 포사다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랜디 존슨도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같은 뉴욕 연고의 내셔널리그 팀 메츠는 오프 시즌 동안 영입한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가 첫 세이브를 따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와그너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통산 285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츠는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에서 데려온 이적생 재비어 내디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 일단 전력 보강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6대1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