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했습니다’의 김병만(왼쪽), 이수근

케이블TV에서 자체 제작한 개그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코미디TV' 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자정에 스탠드업 코미디물 'THE 웃긴 밤'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케이블TV에서 방송하지만 KBS '개그콘서트' MBC '개그야' SBS '웃찾사'와 같은 공개 녹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도 대부분 기존 KBS 개그 무대에서 활동해온 인물들.

유료방송인 케이블TV라는 특성상, 지상파보다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제약을 덜 받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을 '웃길 수 있는' 아이디어임에도 지상파 프로그램에선 쉽게 소화해내지 못했던 소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 이수근과 김병만 '술 한잔 했습니다', 장동민의 '천기누설', 권진영과 홍인규의 'CF파노라마', '김샘' 김홍식의 '밤 문화센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코미디TV 측은 "지상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소 '위험한' 수위의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바나의 아침'에 나왔던 심현섭, '화니지니'의 최현진과 오승환, '그까이꺼' 장동민 등이 출연한다. 대부분 KBS '개그콘서트'나 '폭소클럽'에 출연 중이거나 출연 경력이 있는 개그맨들. 요즘은 케이블TV 보급이 늘면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드는 연기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작가 역시 '폭소클럽'과 '개그콘서트' 작가로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방송작가상을 수상한 김은미 작가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