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가 나가면 박한이가 불러들였다.

삼성이 두 타자의 활약을 앞세워 29일 대전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한화를 7대3으로 물리쳤다. 4번 지명타자로 나온 심정수는 작년 11월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최고연봉(7억5000만원)을 받는 강타자답게 2루타 두 방 등 4타수 3안타(3득점)를 쳤다. 아직 공을 던질 만큼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타격엔 무리가 없어 다음주 개막에 맞춰 출전도 가능할 전망.

박한이(3타수2안타 4타점)는 심정수가 출루할 때마다 타점을 올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멤버인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공 12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작년에 11승을 올려 통산 200승에 7승을 남겨두고 있는 한화의 국내 최고령 투수 송진우(40)는 두 번째 패배(4이닝 4실점)를 안아 시즌을 앞두고 불안감을 드리웠다.

LG는 잠실에서 SK에 7대6으로 이겨 7연승을 달렸다.

이종범이 4타수3안타를 친 기아는 수원에서 현대를 6대5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