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를 좋아한다. 그런데 진열장에 놓인 케이크에 제조일자 표시가 없는 게 불만이다. 매장 안을 채우고 있는 빵들은 그날 팔지 못하면 폐기하거나 '떨이'로 팔 거라는 믿음이 있지만, 케이크는 그날 팔지 못했다고 폐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팔릴 때까지 케이크는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걱정이 된다.

그래서 대형매장의 채소나 야채에 날짜가 표시된 것처럼, 이제는 빵집 진열장에 놓인 케이크도 제조일자를 알 수 있도록 표시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을 먹고 싶은 것처럼 바로 만들어진 생크림의 달콤함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한상대·프리랜서·인천 부평구)